올해 고교 1년생 41만 명…1975년 이후 최저

입력 2021-06-16 15:56 수정 2021-06-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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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수업이 확대된 지난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월촌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수업이 확대된 지난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월촌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전국 고등학교 입학생 수가 1975년 이후 최저 수준인 41만여 명을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저출산이 꾸준히 이어지며 올해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생 수도 각각 1975년 이후 세 번째로 적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6일 학교알리미 서비스와 교육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1학년도 초‧중‧고등학교 입학생 수는 총 129만1784명으로 지난해 134만6546명에 비해 4.1% 감소했다. 특히 고등학교 입학생 수는 41만3927명으로 고교평준화 정책 도입 이듬해인 1975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지난해 고등학교 입학생 수는 44만6681명이었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1950~1960년대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학령인구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만16세 인구는 사실상 역대 최저치”라며 “2000년대 출산 통계를 감안하면, 당분간 이 기록은 2028년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입학생 수는 1970년 21만9448명에서 1974년 고교 평준화 과정이 서울과 부산에서 첫 도입 되며 39만1903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1975년 평준화 정책이 대구, 인천, 광주로 확대되며 42만9468명을 기록했다. 이후 1980~1990년대 70만~80만 명선을 이어가다 2000년대 60만 명대, 2015년 이후 50만 명대, 2018년 이후 40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저출산으로 인해 초등학교 입학생 수(42만8438명), 중등학교 입학생 수(44만9419명)도 1975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적었다.

지역 편중 현상이 두드러져 초등학교 기준 입학생의 절반가량이 경기도(29.1%)와 서울(14.9%)에 몰려 있었다.

경기 화성 한 지역에서 입학한 학생 수(1만1358명)가 울산광역시 전체 입학생 수(1만1039명)보다도 많았을 정도다. 반면 경북 울릉군(42명), 경북 군위군(62명), 경북 영양군(73명), 인천 옹진군(75명), 경북 청송군(97명) 등은 지역 내 전체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채 100명도 되지 않았다.

전남은 초등학교 458개교 중 232개교(50.7%), 경북은 초등학교 507개교 중 229개교(45.2%), 강원은 초등학교 374개교 중 164개교(43.9%)가 입학생 수 10명 미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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