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란성 쌍둥이, ‘남편 공유’에 이어 ‘동시 임신’ 계획…“침대도 셋이서 같이”

입력 2021-06-16 0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안나 루시 SNS)
(출처=안나 루시 SNS)

호주의 일란성 쌍둥이가 한 남자와 동시에 결혼하고 임신 계획을 밝혀 화제다.

13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 등 현지 언론은 일란성 쌍둥이 안나와 루시 자매(35)가 지난 2011년 교제를 시작한 남성 벤(37)과 동시에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 자매로 SNS에서 유명세를 얻은 안나와 루시는 10년 전 함께 교제를 시작한 벤으로부터 최근 프로포즈를 받았다. 이 장면은 미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익스트림 시스터즈’를 통해 공개됐다.

전기 기술자로 일하는 벤은 자매에게 동일한 디자인의 반지를 건네며 같은 말로 동시에 “당신들과 함께 인생을 보내고 싶다. 사랑한다”라고 프러포즈했다. 자매 역시 키스로 화답하며 벤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보편적이지 않은 관계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이에 자매는 “우리는 정말 괜찮다. 셋이서 한 침대를 쓴다”라며 임신 계획도 밝혔다. 두 사람은 체외수정을 하는 방식으로 같은 기간에 임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매는 벤에 대해 “우리의 영웅이자 왕자님이다. 다들 우리를 떨어트려 놓으려 했지만, 벤은 그날 우리 모두에게 키스했다”라며 “벤은 우리를 똑같이 대하기 때문에 우리는 질투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공유하는 가장 운 좋은 쌍둥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들은 법적으로 세 사람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호주를 떠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또는 미국 일부 지역 등에서 결혼 생활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427,000
    • -0.48%
    • 이더리움
    • 3,084,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423,000
    • -0.21%
    • 리플
    • 793
    • +2.72%
    • 솔라나
    • 176,800
    • +0.34%
    • 에이다
    • 448
    • -0.44%
    • 이오스
    • 641
    • -0.62%
    • 트론
    • 202
    • +1.51%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1.13%
    • 체인링크
    • 14,190
    • -0.91%
    • 샌드박스
    • 328
    • -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