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BTS 세트' 포장지만 '4만 원'…"없어서 못사요"

입력 2021-06-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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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한정 판매하는 'BTS 세트 메뉴'(BTS MEAL)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포장지만 4만 원에 팔리는 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달 말까지 10조각의 치킨 맥너겟과 감자튀김, 음료, 스위트 칠리·케이준 소스 등으로 구성된 BTS 세트를 오는 6월까지 약 50개국에서 판매한다.

BTS 세트는 맥너겟이 담긴 상자와 음료 컵이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디자인됐는데 이이를 온라인 상에서 리셀(재판매)하는 판매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해당 메뉴의 보라색 컵과 너겟 포장지, 뜯지 않은 소스 등이 판매되고 있는 것.

국가별 순차 판매 계획인 만큼 아직 신메뉴를 맛보지 못한 나라의 BTS 팬도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온라인쇼핑몰 이베이 등에서 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 제품을 배송하는 한 판매자가 내놓은 '더 BTS 세트'의 부속물 상품은 총 38개 중 37개가 팔려 하나만 남았다. 배송비를 제외한 종이백과 너겟 박스, 일회용컵, 소스 등 본품 가격만 41달러(약 4만6000원)에 달했다.

이는 정가보다 훨씬 비싸다. BTS 밀 가격은 각국에서 다르게 책정됐는데 한국에서는 5900원(서울 기준)에 불과하다. 미국에서는 매장별로 가격이 다르나 6.13달러(약 6800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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