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미네르바' 공범유무 집중수사

입력 2009-01-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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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점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주선)는 지난 10일 구속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모(31)씨의 공범 유무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박 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글을 함께 쓴 공범이나 주변인물이 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박 씨가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모두 글을 작성했다고 밝힌 만큼 일단 단독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그가 30대 무직자라는 점에 비춰 또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박씨가 글을 쓴 동기에도 다소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전날 열린 영장실질 심사에서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때 손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박씨가 이런 진술과는 달리 자신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 글을 게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실제 글을 쓴 동기와 의도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씨가 주식이 떨어지면 오히려 이득을 볼 수 있는 금융상품에 가입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박씨와 주변 인물들의 금융계좌 추적에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아울러 박씨가 범죄사실에 포함된 글 외에 다른 허위 사실을 유포했는지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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