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트래블버블로 가족여행도 가능할까요"

입력 2021-06-09 15:38 수정 2021-06-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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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열릴 것 같지 않던 '하늘길'이 열린다고 합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된 일부 해외 국가로 여행할 수 있도록 '트래블 버블'제도를 추진키로 한 것입니다.

'트래블 버블'제도는 방역신뢰국가 간 여행 목적의 출입국을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 음성확인서와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거나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데요.

아쉬운 점은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만 시행되는 등 제한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관련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

△트래블 버블 대상은 어느 나라인가요.

-정부는 그간 싱가포르와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국가·지역과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타진해왔다. 싱가포르 등 다수 국가가 긍적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이들 국가들과 앞으로 합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행시기와 세부 방역지침 등은 추가협의를 거쳐 안내할 방침이다.

△단체 여행객부터 트래블버블을 적용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단체여행객은 여행사에서 관리하는 여행객이다. 여행사 차원에서 사전에 계획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는다. 이 때문에 여행사를 중심으로 여행객의 백신접종 증명서의 진위를 포함해 입국부터 출국까지 모든 동선에 대한 관리가 이뤄진다. 여행객들의 방역 상황을 점검·모니터링할 수 있는 별도의 체계가 갖춰진 것이기 때문에 일반 해외 입국자와는 다른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단체여행은 몇 명까지 허용되나요.

- 구체적으로 정해진 부분은 없다. 7월 중 시행을 목표로 추후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체여행 때 가이드 외에 방역전담관리사도 동행해야 하나요.

- 트래블버블 지역의 관광상품을 여행사에서 개발하고 승인을 받을 경우에는 반드시 방역전담관리사를 지정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다만 가이드가 방역전담관리사를 병행할지, 가이드 외 별도의 방역전담관리사를 둘지에 대해서는 여행사와의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트래블버블 대상국의 우리 교민이 단체여행으로 국내 거주 가족을 만날 수 있나요.

- 트래블버블은 '여행' 목적만 허용하므로, 지정된 여행 동선 외의 다른 이동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미취학 아동 등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

- 현재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미취학 아동은 접종 증명서를 구비할 수 없어 트래블버블이 적용되지 않는다. 트래블버블은 아주 제한적인 경우에 해외여행을 허용한 것으로, 예방접종증명서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여행을 갈 수 없다.

△국제 관광이 확대되면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 위험도 증가하지 않나요.

- 국제 관광에 따른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은 상존한다. 다만 트래블버블에서는 방역적인 통제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국제 여행을 허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호 신뢰가 확보된 국가에서 온 여행객들의 예방접종증명서를 확인하고, 입국 시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등 기존 방역 지침에 연계하면 변이 바이러스 유입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상대국민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지 않은 백신(시노팜·스푸트니크 V)을 접종한 경우에도 관광 목적 입국이 가능한가요.

- 양국의 백신 접종 상황 등을 보고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예컨대 싱가포르의 경우,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기 전 서로 어떤 백신까지 허용할지 실무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 싱가포르 같은 경우는 화이자와 모더나에 대해서만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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