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후 상환 학자금’ 내년부터 성적 관계 없이 대출 가능

입력 2021-06-09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학원생도 확대…석사 6000만 원·박사 9000만 원

내년부터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자격요건이 일부 폐지되면서 성적과 관계 없이 대출이 가능해졌다. 대학원생까지 대출 자격이 확대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의제로 한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와 제3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개최했다.

한국장학재단의 지원 사업 중 하나인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제도는 대학생들에게 학자금을 대출하고 소득이 발생한 후 소득 수준에 따라 원리금을 상환한다.

이번 학자금 대출 완화는 5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특별법(일부 개정)’의 주요 내용이 반영됐다.

먼저 고등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출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2022년 1학기부터 대출의 성적요건(직전 학기 C 학점 이상)을 폐지해 학자금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기존에는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지원 기준 소득 8구간 이하 학생이 직전학기 12학점 이상을 수강해 평균 C 학점 이상을 받은 경우에만 지원해줬지만 이번 법 개정으로 성적과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수학점 기준 미달 학생을 위한 구제제도도 운영할 방침이다.

취약계층을 위해 학비 부담도 낮췄다. 저소득층ㆍ다자녀 가구 학생은 재학 중 발생한 이자를 전부 면제(등록금 대출 포함)해 실질적인 학비 부담을 경감하고 파산면책 결정을 받은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 의무를 면책했다.

내년부터 대학원생도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출연령은 만 40세 이하다. 등록금 대출은 석사과정 6000만 원, 박사과정 9000만 원 한도 내다. 생활비는 연 300만 원(학기당 150만 원)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석ㆍ박사급 미래인재 양성의 필요성이 더 커짐에 따라 학부생에 비해 등록금 부담이 큰 대학원생에게도 2022년 1학기부터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지원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교육부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제도 개선 과제 시행을 위한 예산확보와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설…"10월 11일에 식 올린다"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4: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901,000
    • -3.62%
    • 이더리움
    • 4,148,000
    • -3.58%
    • 비트코인 캐시
    • 443,800
    • -5.93%
    • 리플
    • 599
    • -4.62%
    • 솔라나
    • 188,500
    • -5.18%
    • 에이다
    • 494
    • -5.18%
    • 이오스
    • 698
    • -4.9%
    • 트론
    • 177
    • -3.8%
    • 스텔라루멘
    • 119
    • -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40
    • -3.98%
    • 체인링크
    • 17,860
    • -2.4%
    • 샌드박스
    • 401
    • -6.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