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 10명 중 8명 "학급당 유아 16명 이하가 적정"

입력 2021-05-26 15: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총, 전국 유치원 교원 4681명 온라인 설문조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유치원 교사 10명 중 8명은 학급당 유아 수 상한선이 16명 이하가 적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등은 20~23일 전국 유치원 교사 46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급당 유아 수 적정 상한선을 '16명 이하'라고 답한 교사는 3623명(77.4%)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12명 이하'라고 답한 사람은 1166명, '14명 이하'는 1106명, '16명 이하'는 1351명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 현장에선 학급당 유아 수가 이 같은 적정 상한선을 훌쩍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담당하고 있는 학급의 유아 수가 20~24명이라는 교사가 3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14명 이하(24.4%), 15~19명(22.7%), 25~29명(16.4%), 30명 이상(0.4%)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53%의 교사가 학급당 유아 수가 20명 이상인 학급을 담당하고 있었다.

유치원 교사들은 '학급당 유아 수 과밀로 발생하는 어려움'(중복 응답)에 대해 △실내 교육 활동 및 체험학습 운영의 어려움(59.2%) △유아 안전사고 발생률 증가(51.9%)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구조(30.9%) 등을 꼽았다.

교총은 "저연령을 고려한 적정 학급당 유아 수와 실제 학급의 유아 수가 큰 차이를 드러내며 교육·안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현장의 우려"라며 "개별화 교육과 생활지도, 감염병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급당 유아 수를 연령별로 12~16명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29,000
    • -0.89%
    • 이더리움
    • 3,488,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481,900
    • -2.27%
    • 리플
    • 728
    • -1.09%
    • 솔라나
    • 237,600
    • +2.59%
    • 에이다
    • 484
    • -3.59%
    • 이오스
    • 649
    • -2.84%
    • 트론
    • 223
    • +0.9%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00
    • -3.14%
    • 체인링크
    • 15,630
    • -5.67%
    • 샌드박스
    • 365
    • -4.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