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원료로 농산물 항균 포장재 생산 '뉴로팩'…5월 'A-벤처스' 선정

입력 2021-05-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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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370%↑…중국 현지법인 설립

▲뉴로팩의 복숭아 신선도 유지 효과 자체 실험. 8일 뒤 부패한 복숭아(왼쪽부터 첫번째·두번째)와 뉴로팩의 필름·종이 포장재를 사용해 신선도를 유지한 복숭아.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뉴로팩의 복숭아 신선도 유지 효과 자체 실험. 8일 뒤 부패한 복숭아(왼쪽부터 첫번째·두번째)와 뉴로팩의 필름·종이 포장재를 사용해 신선도를 유지한 복숭아.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식물에서 원료를 추출해 독성이 없고, 생분해되는 농산물 항균 포장재를 만드는 '뉴로팩'이 농림축산식품부의 'A-벤처스'에 선정됐다.

A-벤처스는 농식품 벤처(Agri Venture)와 농식품 산업을 이끌어갈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농식품부가 선정하고 있다.

뉴로팩은 혁신기술 기반 대학연구실(LAB) 청년창업기업으로, 천연 항균물질을 활용한 농산물 선도유지용 항균 포장재를 제조·판매하는 새싹기업이다.

고의석 뉴로팩 대표는 대학에서 패키징학을 공부한 뒤 천연물질을 활용해 유해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포장재를 개발했다.

뉴로팩에서 개발한 항균 포장재는 식물에서 유래한 원료로 제조해 독성이 없고, 생분해된다. 전분을 사용해 만든 포장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항균 작용을 하는 은행나무 추출물은 유해 미생물 생육은 억제하고 선도유지 효과가 있지만, 인체에는 해가 없다.

이 같은 기술력에 따라 뉴로팩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9년 대비 370%가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식품부 주관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최종 결선에 진출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고의석 뉴로팩 대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식품들이 신선한 상태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고,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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