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푸틴, 내달 16일 스위스서 만난다…첫 정상회담

입력 2021-05-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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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전략적 안정성·코로나 대응 등 논의 예정

▲2011년 3월 10일 조 바이든 미국 당시 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러시아 총리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모스크바/EPA연합뉴스
▲2011년 3월 10일 조 바이든 미국 당시 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러시아 총리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모스크바/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달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난다. 바이든 정권 출범 후 대면 형식의 미·러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러 관계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되찾기 위해 두 정상은 당면한 폭넓은 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 역시 성명을 내고 “양국 관계의 현 상황과 새로운 발전 가능성, 전략적 안정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한 국제 현안, 지역 분쟁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핵 군축과 기후변화 대책, 코로나19 대응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권이나 사이버 공격, 선거 개입을 둘러싸고는 크게 의견이 엇갈려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바이든 정권은 3월 이후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잇달아 발동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나발니 사건과 관련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변하면서, 양측의 관계가 한층 더 냉각되기도 했다.

이후 지난달 중순부터는 대화에 의욕을 보이면서 미국 측에서 먼저 회담을 제안하는 수준까지 관계가 개선됐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 주력하기 위해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착수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14일 벨기에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각각 출석한다. 그는 동맹국과 대러시아 정책을 조율하고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 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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