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hy '프레시매니저', 홀몸노인 고독사 문제 해소 앞장

입력 2021-05-24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y는 1994년부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프레시매니저'를 활용한 홀몸노인 돌봄활동을 기업 차원에서 펼쳐왔다. (사진제공=hy)
▲hy는 1994년부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프레시매니저'를 활용한 홀몸노인 돌봄활동을 기업 차원에서 펼쳐왔다. (사진제공=hy)

“프레시 매니저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주변에서 다들 관심을 갖고 칭찬해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지난해 12월 ‘프레시 매니저’ 문영자 씨는 방문 가정에 쓰러져 있는 홀몸노인을 발견했다. 문씨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주변 이웃 도움을 받아 홀몸노인을 구조했다. 고독사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프레시 매니저’ 문 씨의 관심과 노력 덕에 예방할 수 있었다.

hy는 고독사 문제가 대두되기 전인 1994년부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홀몸노인 돌봄활동’을 기업적 차원에서 펼쳐왔다.

이 활동은 전국 1만 1000여 명의 프레시 매니저 네트워크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레시 매니저는 매일 유제품을 전달하며 홀로 지내는 노인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한다. 홀몸노인의 건강이나 생활에 이상을 발견하는 즉시 주민센터와 119 긴급신고를 통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돕는다.

1994년 서울 광진구청과의 협약을 통해 1104명으로 시작된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적극적인 투자로 2016년 수혜 대상이 3만 명까지 늘었다.

프레시 매니저처럼 어르신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쉽지 않아 이를 활용하기 위한 지자체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한정된 사회복지사나 자원봉사자의 인력으로는 홀몸노인을 돌보는데 한계가 따를 뿐 아니라 지역 내 홀몸노인의 일거수일투족을 프레시 매니저보다 잘 아는 사람이 흔치 않아서다.

2018년 7월에는 국민연금공단과 손잡고 전국의 홀몸노인을 위한 ‘독거노인수급자 건강이음 음료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이달부터 홀몸노인 1100명에게 '윌', '하루야채' 등 건강음료를 주 5개씩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도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지자체, 사회단체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지원 대상 확대와 다양한 분야의 복지 증진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은 “프레시 매니저는 매일 홀몸어르신들을 방문하고 살펴줘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홀몸노인 지원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지자체가 활용하기에 가장 좋은 조직의 예“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83,000
    • +1.34%
    • 이더리움
    • 4,416,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6.76%
    • 리플
    • 720
    • +10.26%
    • 솔라나
    • 196,000
    • +2.51%
    • 에이다
    • 598
    • +6.22%
    • 이오스
    • 761
    • +3.82%
    • 트론
    • 197
    • +2.6%
    • 스텔라루멘
    • 142
    • +10.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00
    • +3.71%
    • 체인링크
    • 18,340
    • +4.32%
    • 샌드박스
    • 441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