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상승·기저 부담"… 농심, 1분기 영업익 반토막

입력 2021-05-17 1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코로나 집밥족 덕분에 역대급 실적을 낸 농심이 1분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농심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한 283억872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한 6344억1715만원으로 집계됐다.

농심의 1분기 실적 부진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수요 급증에 따른 기저부담이 자리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기화하면서 라면 수요가 예년만 못하는 데다, 가정간편식(HMR), 에어프라이어 냉동식품 등 각종 대안 먹거리들이 다양해졌다.

여기에 라면 제조에 필요한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도 농심의 1분기 영업익 악화를 부추겼다. 이날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 따르면 소맥과 대두의 부셸당(27.2㎏) 가격은 각각 7.07달러, 15.86달러로 최근 일 년 사이 각각 41%, 89% 가까이 올랐다.

원자재 급등 가격이 치솟고 있지만, 라면 가격 인상을 곧바로 단행하지 못하는 점도 농심의 고민거리다. 농심은 신라면 가격을 2016년 이래 동결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축협 법적대응 예고…박주호는 공식석상 선다
  • [날씨] "우산 챙기세요"…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소나기
  • '36주 낙태 브이로그' 논란…"임신 9개월에 중절수술 진행"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제로슈거 소주 마시는 이유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58,000
    • -1.66%
    • 이더리움
    • 4,358,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491,700
    • +1.28%
    • 리플
    • 645
    • +2.71%
    • 솔라나
    • 192,300
    • -4.04%
    • 에이다
    • 562
    • +1.44%
    • 이오스
    • 734
    • -1.74%
    • 트론
    • 192
    • +1.59%
    • 스텔라루멘
    • 128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800
    • -0.09%
    • 체인링크
    • 17,590
    • -2.55%
    • 샌드박스
    • 426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