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왕' 유상봉, 정관계 인사 무더기 고소

입력 2021-05-12 12: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 정부과천청사에 공수처 현판이 걸려 있다. (뉴시스)
▲경기 정부과천청사에 공수처 현판이 걸려 있다. (뉴시스)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 ‘함바왕’ 유상봉 씨가 정관계 인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무더기로 고소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 씨는 최근 여야 국회의원, 전 청와대 비서관, 전 경찰 경무관, 전 국책은행장 등의 비위 행위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 등을 공수처와 검찰에 냈다. 진정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검사에 대해서도 공수처에 진정서를 냈다.

유 씨는 이들이 함바식당 운영권을 따내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뇌물공여 공소시효는 만료되고 뇌물수수 공소시효는 남은 사건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유 씨의 진정을 접수해 검토 중이다. 공수처는 “유 씨가 기존에 고소했던 내용에 대해 검찰의 불기소 처분받은 것에 대한 불복 진정을 했다”며 “이외의 사항은 공수처법상 공수처의 수사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경찰, 검찰로부터 사건 인지 통보가 오면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유 씨는 울산 중구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함바식당 운영권을 넘기겠다고 속여 돈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인천 동구·미추홀구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윤상현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경쟁 후보인 안상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혐의로 인천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52,000
    • -0.8%
    • 이더리움
    • 3,472,000
    • -4.19%
    • 비트코인 캐시
    • 481,200
    • -1.98%
    • 리플
    • 725
    • -1.23%
    • 솔라나
    • 238,200
    • +3.39%
    • 에이다
    • 486
    • -2.61%
    • 이오스
    • 649
    • -2.55%
    • 트론
    • 222
    • +0.45%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550
    • -2.49%
    • 체인링크
    • 15,580
    • -5.4%
    • 샌드박스
    • 365
    • -3.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