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올해 6600명 이상 인턴 채용

입력 2009-01-04 12:00 수정 2009-01-0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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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올해 은행, 증권, 생보, 손보, 자산운용, 선물회사 등 전체 금융권이 전체 인력 23만명(보험설계사 제외)의 약 2.8%수준인 6600명 이상을 인턴사원으로 채용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금감원, 산은, 수은, 신보, 기보, 예보, 캠코,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기업은 약1만7000명 정원의 4.1% 수준인 7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민간 금융회사는 정원의 2.9% 수준인 59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임직원(10.3만명)의 3.8%수준인 3990명 규모로, 보험업권은 900여명, 증권업계는 700여명, 제2금융권(저축은행 등)에서도 300여명 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앞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금융공기업 정원의 4% 수준을 인턴으로 채용하고, 은행 등 시중 금융기관의 동참 유도해 올해 금융부문에서 최소한 2500명 이상의 인턴제도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바 있었다.

금융위는 올해 금융권 인턴채용은 주로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이뤄져 청년 실업난 해소와 금융인력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번 인턴쉽 운영이 1년이내의 단기채용을 위주로 계획하고 있으나, 일부 금융회사의 경우 인턴성적이 우수한 경우 정규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별로 인턴채용 목적과 조건 등이 상이하므로 인턴 지원자는 해당 금융회사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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