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EC 위원장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서 더 많은 투자자 보호 필요”

입력 2021-05-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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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기적’ 가치 저장수단…사기 등 예방 위해 규제 필요”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2012년 6월 19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2012년 6월 19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서 더 많은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의 ‘스퀘어 박스( Squawk Box )’ 프로그램에서 거래자들을 위한 비트코인의 매력을 보고 있지만, 사기 및 다른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은 디지털 가치 저장소이지만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이러한 변동성 때문에,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다른 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아서 그것을 거래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있다. 나는 우리에게 더 큰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이 ‘투기적’ 가치 저장 수단이라며, SEX가 시장 혁신에 관한 한 기술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감독할 규제 당국이 필요하다면서, 이것이 SEC의 소관이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다수의 가상 자산이 실제 자산처럼 거래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SEX는 유가 증권에 대해 많은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리고 많은 가상 토큰은 실제 유가증권이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의 이날 언급은 가상화폐 산업 규제 정책 방향과 관련한 그의 발언 중 가장 명확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시장에서는 그가 최근까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 화폐 및 블록체인 분야를 가르쳤던 만큼 가상화폐에 대해 수용적일 것으로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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