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공기관, 가상화폐 관련 펀드에 500억 간접투자

입력 2021-05-05 15:15 수정 2021-05-05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기부ㆍ산업은행ㆍ국민연금ㆍ기업은행 등 공공기관 2017년 1월부터 투자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정부와 공공기관이 가상화폐 관련 펀드에 최근 4년여간 5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각 기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KDB산업은행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들은 2017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상화폐 관련 투자상품에 총 502억1500만 원을 투자했다.

기관별로 보면 중소벤처기업부 343억원, KDB산업은행 117억7000만 원, 국민연금공단 34억6600만 원, 우정사업본부 4억9000만 원, 기업은행 1억8900만 원 등이다.

이들은 모두 직접투자가 아닌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을 택했다. 해당 펀드는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직접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모태출자펀드에서 4개 기업에 343억 원을 투자했다"며 "모태출자펀드 투자, 관리 등 업무는 관련 법에 따라 벤처캐피탈(창업투자회사 등)인 업무집행조합원이 진행한다"고 의원실에 설명했다.

윤 의원은 "가상화폐가 '도박'이라고 하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은 투자를 하는 모순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85,000
    • -0.92%
    • 이더리움
    • 3,427,000
    • -4.49%
    • 비트코인 캐시
    • 455,200
    • -1.26%
    • 리플
    • 869
    • +18.55%
    • 솔라나
    • 216,400
    • -0.78%
    • 에이다
    • 470
    • -2.49%
    • 이오스
    • 654
    • -0.3%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43
    • +5.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100
    • +5.25%
    • 체인링크
    • 14,100
    • -4.21%
    • 샌드박스
    • 349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