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음주 사고 낸 김진영에 54경기 출전정지…총 81경이 못 뛴다

입력 2021-05-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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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사진제공=서울 삼성 썬더스)
▲김진영 (사진제공=서울 삼성 썬더스)

음주운전 사고를 낸 프로농구 서울 삼성 김진영(23)이 5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4일 오전 KBL은 재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진영에 대해 27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700만 원, 사회봉사 120시간 처분을 내렸다.

앞서 김진영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 풍덕천 인근에서 자신의 아우디 차량으로 차선 변경 중 옆 차량을 들이받고 신호대기 중이던 전방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냈다.

당시 김진영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김진영은 사고 후에도 구단에 이를 보고 하지 않아 더욱 논란이 됐다.

이에 KBL 측은 27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또한 서울 삼성 측은 이와 별개로 54경기 출전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54경기는 한 시즌 일정으로 도합 81경기다. 총 1.5시즌에 해당한다.

김진영은 KBL의 징계를 이행한 뒤 구단 징계를 이행하게 된다. KBL 측은 “최근 프로농구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사고의 재발을 방지·예방하기 위해 10개 구단과 선수단 교육을 강화하고 제도를 보완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기승호 선수가 회식 자리에서 음주 후 후배를 폭행해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장재석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기도 했다. 이에 기승호는 KBL에서 제명됐으며 현대모비스 측은 현장 관리 책임을 물어 단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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