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장녀 상무보 승진

입력 2009-01-0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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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은 현재현 회장의 장녀인 현정담 동양매직 부장을 상무보로 승진 발령하는 등 승진 8명과 전보 2명 규모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1977년생인 현정담 상무보는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거친 뒤 2006년 동양매직 차장으로 입사했다. 지난해 부장(마케팅실장)으로 승진한지 1년만에 임원에 올랐다.

동양그룹측은 2007년 동양매직 마케팅실장을 맡은 뒤 정수기사업에 렌탈방식을 도입,정수기 판매량을 두배 이상 늘리는 등 능력을 인정받은 게 승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현정담 신임 상무보는 고속 승진하며 재계 오너가 여성 우먼파워 3세 대열에 가세했다. 현재 재계 오너 3세 여성들 중에서는 조현하 대한항공 상무, 이부진 신라호텔 상무 등이 맹활약하고 있다.

현정담 신임 상무보는 동양매직 지분 3.96%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현 회장의 외아들인 현승담(1980년생)씨는 2005년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뒤 재작년 6월 동양메이저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차녀 현경담(1982년생)씨는 동양온라인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다음은 동양그룹 인사 내용이다.

◇승진

▲동양온라인 대표이사/전무 오태경 ▲동양시스템즈 전무 김형범 ▲동양시스템즈 이사대우 김형겸 ▲동양매직 상무보 현정담 ▲동양매직 이사대우 이석원 ▲한일합섬 상무보 조현철 ▲한일합섬 이사대우 백의현 ▲동양리조트 이사대우 박명기

◇전보

▲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 남경기 ▲동양레저 상무보 노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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