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창] “블링컨 국무장관의 유럽 순방, 중국·러시아 압박 목적”

입력 2021-05-02 17:21 수정 2021-05-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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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영국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앞서 영국과 우크라이나 방문
노드스트림 건설, 화웨이 퇴출 등 사안 점검 목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국무장관은 영국과 우크라이나 순방길에 올랐다. 영국에서 3일간 머문 후 우크라이나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이번 순방은 기본적으로 4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회의에 앞서 논의 사항을 사전 점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하지만 이면에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해 동맹국들과 단결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매체는 짚었다.

현재 바이든 정부는 여러 이슈를 놓고 유럽 국가들과 이견을 보인다. 일례로 미국은 러시아 해저 천연가스관 연결 사업인 노드스트림-2 건설 사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독일은 미국의 반대에도 해당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이에 G7 회의에서 미국 측이 어느 정도 수준의 입장을 취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또 독일을 포함한 일부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정책대로 중국 화웨이를 시장에서 퇴출하기보다 5G 네트워크 사업에 포함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유럽과 유라시아 지역을 담당했던 웨스 미첼 전 국무부 차관보는 “요점은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에 맞서기 위해 방위비 증액과 화웨이 퇴출, 노드스트림 사업 중단 등 동맹국들이 원치 않던 일에 대한 필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방문해 러시아와의 군사적 갈등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블링컨 장관은 순방 기간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이 트럼프 전 정부의 전략인 ‘미국 우선주의’보다 목표 달성에 더 유리한지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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