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싸움도 막바지' 공모주 중복 청약 다음 주자는?

입력 2021-05-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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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이을 중복 청약 수혜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 계좌별로 청약이 가능한 중복 청약 제도는 오는 6월 이전까지 유효하다. SKIET 다음 IPO 유망주로는 에스디바이오센서,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이 거론되고 있다.

1일 SKIET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최종 집계에 따르면 SKIET의 청약 마지막 날 최종 합계 증거금은 80조9017억 원,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의 통합 경쟁률은 288.17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증거금이다.

특히 이번 SKIET 청약은 균등 배정 제도와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IPO 대어급 공모주로 꼽혀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중복 청약제도가 도입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 전략은 ‘영끌’ 잔고 모으기에서 계좌 수 늘리기로 진화했다. 온 가족 명의를 동원해 다수 증권사 계좌를 만들면서 차명계좌 활성화라는 부작용으로 번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해 오는 6월 이후부터 중복 청약을 금지할 예정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중복 청약이 유효한 6월 이전까지 상장할 주식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다음 타자로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스바이이오센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1월 26일 상장심사를 청구했으며, 내달 코스피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상장 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서 맡았다. 두 증권사를 통해 중복 청약이 가능한 셈이다.

이어 게임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도 이르면 6월 이내 상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있으며, 공동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크레디스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 JP모건 등이 맡았다. 국내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도 상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26일 심사 청구에 돌입했다. 심사기간이 촉박하지만, 이르면 2분기 내 상장이 점쳐지고 있다. 상장주선인은 삼성증권, 제이피모간, 골드만삭스증권이 맡았다. 다만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계 증권사에서 계좌 개설이 어려워 사실상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

온 가족 명의가 동원됐던 중복청약 제도는 차명계좌 논란이 번지면서 6월부로 해제된다. 이후부턴 이중 명의 사용이 불가능하며, 상장 주선을 맡은 증권사 중 한 곳에서만 공모주 청약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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