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관리방안] 하반기 40년 모기지 도입...청년·신혼부부 ‘주거 사다리’ 마련

입력 2021-04-29 14: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당국은 대출규제와 함께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를 위한 일부 대출규제 유연화 정책도 내놨다. 대출규제 강화로 서민과 청년층 내집 마련이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틈새 대책이다.

금융위는 이날 청년층의 장래 소득증가 가능성을 대출취급시 고려하고, 올 하반기 ‘40년 초장기모기지’를 도입해 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현재 소득이 낮은 청년층의 경우 대출 취급 때 미래 예상 소득 증가 가능성을 반영키로 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청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다. 금융위는 오는 7월부터 청년들을 대상으로 DSR 산정시 ‘장래소득 인정기준’을 활용한다.

정부는 또 대출 규제 강화로 서민·청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40년 초장기 모기지도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이용하는 청년층 등에게 약정만기를 더 길게 이용할 수 있게 선택권을 부여해 주는 방법이다. 만기가 길어지면 매월 갚는 원리금 상환 부담은 줄어든다. 40년 모기지를 도입했을 경우 현 금리(2.75%) 기준으로 30년 만기와 비교해 월상환부담 약 15%가 축소된다. 실제로 3억 원 대출시 월 상환액이 122만 원에서 104만 원으로 감소한다. 만 39세 미만의 청년 및 혼인 7년 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중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에 도입된다. 청년층이 초기 목돈부담 없이 내집마련에 나설 수 있도록 ‘주택공급-초장기모기지’ 연계 방안도 추진한다.

금융위는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LTV·DTI 혜택을 위해 조만간 추가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LTV·DTI 10% 포인트 우대조건을 상향하고 부부합산 연소득(8000만 원), 생애최초구입자(9000만 원), 투기·과열지구(6억 원) 등의 기준을 완화하는 쪽으로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정규장인데 美주식 거래가 안 돼요”…뜬눈으로 밤새운 서학개미
  • 증시 폭락장에 베팅…곱버스로 몰렸다
  • 이기는 법을 잊었다…MLB 화이트삭스, 충격의 21연패
  • 2번의 블랙데이 후 반등했지만···경제, 지금이 더 위험한 이유 3가지
  • '작심발언' 안세영 "은퇴로 곡해 말길…선수 보호 고민하는 어른 계셨으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33,000
    • +8.01%
    • 이더리움
    • 3,471,000
    • +8.13%
    • 비트코인 캐시
    • 443,000
    • +8.66%
    • 리플
    • 712
    • +12.48%
    • 솔라나
    • 195,900
    • +20.63%
    • 에이다
    • 459
    • +11.14%
    • 이오스
    • 642
    • +7.36%
    • 트론
    • 176
    • +3.53%
    • 스텔라루멘
    • 127
    • +14.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200
    • +7.7%
    • 체인링크
    • 14,050
    • +17.87%
    • 샌드박스
    • 344
    • +1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