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기관 '윈도우 드레싱'..엿새만에 반등 1124.47(6.88P↑)

입력 2008-12-30 15:24 수정 2008-12-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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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지수는 부진한 경제지표 여파로 상승 폭이 다소 주춤했지만 연말을 맞아 기관 투자자들의 '윈도우 드레싱'을 겨냥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 2008년 장을 마감했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 부각으로 미국증시가 전날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피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유입된 주식 매수 물량이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오전 장 중 내내 유입되면서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오후들어 원ㆍ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과 기관의 '사자' 분위기와 더불어 외국인들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오후 한 때 1140선에 안착하는 듯 했다.

그러나 장후반 부진한 경제지표 소식으로 인해 반등 탄력이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이날 상승 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결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8포인트(0.62%) 오른 1124.47로 2008년 거래를 마쳤다.

통계청은 이날 오후 11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에 비해 14.1% 감소하고 서비스업 생산과 광공업 생산도 전년에 비해 각각 1.6%, 14.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광공업 생산 하락률은 사상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1906억원, 2555억원 동반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861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450억원, 1539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기록, 전체 298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증권, 전기가스, 전기전자 업종이 1% 안팎으로 내린 것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이날 4.21% 오른 가운데 운수창고, 음식료, 유통, 종이목재 업종이 2% 이상 동반 상승했고 섬유의복, 보험, 화학, 의약품, 기계 업종도 1% 이상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철강금속, 의료정밀, 건설, 은행, 운수장비 업종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시총상위주의 경우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KT&G, KB금융이 각각 2.35%, 2.32% 떨어졌고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전자, KT, SK텔레콤, LG전자가 1% 이내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신세계, 현대중공업은 반면 1~2%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한 50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한 297종목이 내렸다. 84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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