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고위관계자 “바이든 정부, 한일 관계 개선 위해 할 수 있는 일 모색 중”

입력 2021-04-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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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인터뷰서 중국에 대항 위한 한미일 결속 강조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고위 관리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28일 일본 공영 NHK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 결속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바이든 정권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동아시아 외교 최대 과제로 국제적 질서나 규칙을 경시하는 중국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어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결속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가치관과 기존의 질서를 지켜나갈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내퍼 차관보는 “미국은 한국과 일본과의 동맹관계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바이든 정부가 중간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한편 내퍼 부차관보는 일본이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와 미얀마 쿠데타를 둘러싸고 미국과는 차별적 대응을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은 다른 대응을 하고 있지만, 서로의 목표를 위해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연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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