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與 부동산 규제완화 ‘제동’…“원칙 허물어선 안돼”

입력 2021-04-22 1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은 미세조정 입장이지만, 정책은 신중히 진행돼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규제정책 완화를 시도하는 데 대해 “원칙을 허물어선 안 된다”며 제동을 걸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한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쪽은 미세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 분야 책임자들은 정책이라는 건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차기 국무총리로서 ‘투기 억제’라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 기조를 지켜내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민주당이 부동산 정책 불만이 4·7 재보궐 선거 패배 주요요인으로 꼽히는 데 따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인하 등을 추진하는 데 맞서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지금 답변 드릴 수는 없으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질의가 나오면 정부 의지를 밝히겠다”며 ‘정부 의지’에 관해선 “미리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오는 23일 1차 회의를 열어 종부세 완화 등 규제완화 논의를 할 예정이다. 부동산 규제완화 방안을 결정해 당론으로 정한다면 청문회에서 민주당과 김 후보자가 대립하는 모양새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99,000
    • -2.18%
    • 이더리움
    • 4,338,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491,700
    • +1.49%
    • 리플
    • 665
    • +4.56%
    • 솔라나
    • 191,500
    • -5.29%
    • 에이다
    • 564
    • +1.08%
    • 이오스
    • 732
    • -2.4%
    • 트론
    • 193
    • +1.58%
    • 스텔라루멘
    • 130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00
    • +0.09%
    • 체인링크
    • 17,520
    • -3.79%
    • 샌드박스
    • 422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