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 회장 "기모란 즉각 파면하라…방역기획관 의미 퇴색"

입력 2021-04-20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의협)
(사진제공=의협)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가 청와대 방역기획관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 파면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20일 오후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 “정부는 잘못된 방역 정책을 옹호해온 기모란 기획관을 즉각 파면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라고 주장했다.

기모란 방역기획관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의협에서 중국발 입국금지 조치를 제안하자 반대 입장에 섰고, 언론 인터뷰에서 국내 확진자 발생 수준으로 봤을 때 코로나19 백신 구매가 급하지 않다고 언급하는 등 정부의 방역 실책을 정당화해 논란이 됐다.

이에 최 회장은 “기모란 교수는 일관되게 정부의 방역 실패를 합리화하거나 정당화시키는 근거만 주장해왔다. 의협이 7차례에 걸쳐 중국발 입국금지를 제안했는데, 전문가단체 의견을 무시하고 거부했다. 지금은 정부의 코로나 방역 정책 실패를 바로잡을 전문가가 필요한 때”라며 “성공하지 못한 방역을 오히려 옹호하는 전문가는 필요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방역기획관 자리에는 의학전문가 의견을 무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의협ㆍ의사 회원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마련할 수 있는 인물이 임명돼야 한다”라며 “이번 인사는 실질적 방역 정책이 아니라 현 정권 방역 홍보의 연장선에 불과하다. 방역기획관 신설 의미를 퇴색시키는 청와대의 보은 인사에 매우 실망하며, 이번 일은 향후 정부 방역 실패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1인 시위에는 최대집 회장 외에 박종혁 총무이사,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 등이 함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90,000
    • +0.45%
    • 이더리움
    • 4,420,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521,500
    • +2.76%
    • 리플
    • 750
    • +14.16%
    • 솔라나
    • 195,700
    • +0.2%
    • 에이다
    • 606
    • +3.95%
    • 이오스
    • 758
    • +2.71%
    • 트론
    • 197
    • +2.07%
    • 스텔라루멘
    • 144
    • +1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500
    • +0.54%
    • 체인링크
    • 18,250
    • +1.73%
    • 샌드박스
    • 442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