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투심 몰린 진단키트주 '들썩'

입력 2021-04-16 16: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연합뉴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커지자 진단키트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가진단키트 학교 도입을 주장하면서 관련주 주가가 최고 200% 급등하기도 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3/16~4/16)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유유제약1우로, 196.5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유제약2우B 역시 123.42%, 유유제약도 95.52% 상승했다.

유유제약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다진단키트 도입을 추진하자 관련주로 엮이며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유유제약이 '래피드 방식' 신속 학원 진단 키트로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SD바이오센서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 시장은 자가진단키트를 도입해 무증상 확진자를 먼저 찾아내면 업종별, 업태별 거리두기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장은 들썩였지만, 정확도가 낮아 실제 도입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전날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신속항원검사 방식의 자가검사키트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검사정확도에 대한 논란이 크고 학교 방역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혔던 진단키트 기업들의 주가가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이어 실적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진단키트 대장주격인 씨젠은 전일 대비 8.39%(1만5400원) 오른 19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어 진단키트 사업을 영위하는 수젠텍(4.78%), 바이오니아(4.50%)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진단키트주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주가가 급등했고, 하반기 백신 접종 기대감에 따라 다시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해 씨젠은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고, 올해 M&A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도 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이 도입된다고 해도 바이러스를 단시간 내 종식시키기는 어렵다”며 “올해도 진단키트 관련 기업의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90,000
    • +1.14%
    • 이더리움
    • 4,415,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6.89%
    • 리플
    • 711
    • +9.89%
    • 솔라나
    • 196,100
    • +1.55%
    • 에이다
    • 587
    • +3.89%
    • 이오스
    • 756
    • +2.58%
    • 트론
    • 197
    • +3.14%
    • 스텔라루멘
    • 140
    • +10.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750
    • +3.62%
    • 체인링크
    • 18,210
    • +3.29%
    • 샌드박스
    • 441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