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문승욱 산업부 장관 내정자 ‘산업정책·지역경제 등 경험 풍부’

입력 2021-04-16 15:41 수정 2021-04-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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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 (청와대 제공)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 (청와대 제공)

문승욱(56)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이 16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됐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문 내정자는 산업정책과 지역경제은 물론 에너지 분야 등을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 성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식경제부(현 산업부) 시절 에너지기술팀장과 투자정책과장 등 지냈고 산업부에선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6년에는 방위사업청 차장을 역임했으며, 이듬해 산업부로 돌아와서는 산업혁신실장을 맡아 금호타이어 매각 당시 군산공장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경제 관련 정책을 주도했다.

2018년 정무직인 경남도 서부부지사(현 경제부지사)가 되면서 산업부를 퇴임했다. 참여정부 시절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했고, 이후 경남 경제부지사까지 지내는 등 김 지사와 각별한 사이란 평이다.

문 내정자는 지난해 국무2차장에 임명되면서 약 2년 만에 공직에 복귀한 데 이어 이번에 3년여 만에 고향인 산업부로 돌아오게 됐다.

문 내정자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업무를 꼼꼼하게 챙긴다는 평가다. 산업부 내부에서도 이런 문 내정자의 후보 지명을 반기는 분위기다.

미래 신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문 내정자가 취임하면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에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산업계 최대 화두인 탄소중립 이행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반도체, 배터리, 친환경차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과제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탈원전 등 에너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어수선해진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고 집권 후반기 에너지 전환 정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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