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독자 모델 개발…3대 선급 동시 인증

입력 2021-04-08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친환경 기술 집약돼 이산화탄소 배출 최대 50% 저감

▲세계 3대 선급이 동시 인증한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WTIV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세계 3대 선급이 동시 인증한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WTIV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독자 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3대 선급인 미국 ABS, 노르웨이 DNV, 영국 LR로부터 저탄소 배출 WTIV 개념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을 업계 최초로 동시에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WTIV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용이 가능한 듀얼 엔진,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친환경 기술이 모두 집약돼 기존 디젤 엔진 선박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50% 줄일 수 있다.

또 전력사용 효율이 높아 선박 운항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WTIV 설계기술을 독점한 해외 엔지니어링업체의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술료 지급에 대한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됏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효성중공업과 손잡고 WTIV 핵심 장비인 잭킹 시스템 국산화 공동 기술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잭킹 시스템은 중량 4만 톤 이상의 WTIV를 해수면으로부터 공중에 부양시켜 최대 2500톤의 크레인 하중을 견디게 하는 기술이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담당은 "그린 뉴딜 정책의 핵심축 중 하나인 풍력 발전시장의 성장으로 WTIV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첨단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독자 모델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010년 국내 조선사로서는 최초로 WTIV를 수주해 현재까지 총 3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45,000
    • +1.07%
    • 이더리움
    • 4,391,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524,000
    • +6.92%
    • 리플
    • 693
    • +8.62%
    • 솔라나
    • 195,000
    • +1.09%
    • 에이다
    • 580
    • +3.2%
    • 이오스
    • 745
    • +1.22%
    • 트론
    • 196
    • +2.62%
    • 스텔라루멘
    • 132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650
    • +4.41%
    • 체인링크
    • 18,010
    • +2.33%
    • 샌드박스
    • 437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