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10일만에 5000만원 모금… 기부문화 앞장선 MZ세대

입력 2021-04-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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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미니(mini) 고객 대상 '첫 기부 응원 캠페인' 진행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미니(mini) 고객인 10대 고객과 '첫 기부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10일간 약 5만 명이 참여해 5000여 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미니는 만 14세~18세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19일에 출시해 지난달 기준 73만 명의 청소년들이 가입했다.

카카오뱅크는 ‘첫 기부 응원 캠페인’을 미니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기동물 돕기 △환경보호 △어르신 돕기 중 1개를 골라 응원하면, 응원 1개 당 카카오뱅크가 1000원을 기부하는 이벤트다.

카카오뱅크는 5000여 만원의 기부금을 지난달 말 유기 동물 구조 후원 단체와 환경단체, 사회복지관 협회에 전달을 완료했다.

10대의 관심사를 고려해 선정된 기부 대상 중 ‘어르신 돕기’는 1만7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응원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어르신 돕기’를 위한 후원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33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식료품 및 생활용품으로 제공된다. 유기동물 구조 후원금은 동물 보호단체 '카라'를 통해 낡은 구조장비 정비나 새 의료장비 구입에 쓰였다. 환경보호 후원금은 '환경 운동연합'의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운영에 사용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5만 여 명의 청소년들이 빠른 시간에 참여한 것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SNS로 능숙하게 소통하고, 자신의 '착한 일'을 인증하고, 지인들에게 동참을 권유하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의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Z세대 사이에서 기부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월 발표한 기부, 모금 흐름을 분석한 보고서인 '2021 기부 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MZ세대의 기부액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년대비 기부액 증가 비율을 보면 20대는 23.8%, 30대는 19.9%가 늘어났으며, 국내 기부의 중심에 있던 40대 기부자는 11.9% 늘어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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