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세 미만 접종 일시 중단

입력 2021-04-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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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차원의 조치…60세 이상 접종은 유지
독일은 60세 이상ㆍ프랑스는 55세 이상에만 접종 권고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AP연합뉴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AP연합뉴스

네덜란드 정부가 2일(현지시간) 혈전 위험을 이유로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25~65세 사이의 여성들에게서 백신 접종 후 비정상적으로 낮은 혈소판 수치와 함께 혈전증이 발생한 사례가 5건이 보고 됐다면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중 한 명은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덜란드에서는 약 4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됐다.

휘호 더 용어 네덜란드 보건부 장관은 “단순 백신에 대한 우려인지, 백신이 원인이 된 문제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다”면서 “신중히 처리하기 위해 예방 차원으로서 (접종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60세 이상에 대한 접종은 그대로 진행된다.

이보다 앞서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지난달 30일 60세 이상에만 접종하고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일시 접종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55세 이상에 대해서만 투약을 권고하는 등 접종에 제한을 둔 상태다.

반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810만 회분 접종 후 희귀 혈전 발생 사례 30건이 보고됐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럽의약품청(EMA)은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다며 각국의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과 관련한 잠재적 부작용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EMA는 내주 안전성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와 관련한 최신 권고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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