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 접종 시작…주의할 점은?

입력 2021-04-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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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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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6개 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당일 몸상태 고려해 접종 판단

오늘(1일)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화이자 백신이 사용될 예정이며,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해 전국 46개 접종 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이날 백신 접종을 받게 되는 대상은 1946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75세 이상 어르신 350만8975명, 노인 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연령 무관) 15만4674명이다.

1분기 접종대상이었던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및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외, 일반 시민에 대한 접종은 처음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최우선 목표인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 고령층부터 접종해 나가는 것이다.

28일 오후 1시 기준 75세 이상 어르신의 86.1%(175만8623명), 노인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의 93.2%(9만423명)가 접종에 동의했다.

접종에는 화이자 백신이 사용된다. 화이자 백신은 오는 6월까지 개별 계약 물량 350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과 31일 각각 25만 명분 총 50만 명분이 국내에 도입된 상황이다. 2분기 도입예정인 나머지 300만 명분(600만 회분)은 5월에 매주 순차로 도입된다.

화이자 백신은 mRNA 플랫폼 백신으로 영하 80~60도 사이에서 보관돼야 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은 전국 46개 예방접종센터(49개 접종센터 중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접종이 진행 중인 3군데 제외)에서 실시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8개, 경기 5개, 인천 2개, 강원 4개, 대전 1개, 세종 1개, 충북 3개, 충남 4개, 광주 3개, 전북 4개, 전남 3개, 대구 1개, 경북 1개, 부산 2개, 울산 2개, 경남 4개, 제주 1개다.

추진단은 모의훈련을 완료했으며 지난달 30일 백신을 공급해 가동 준비를 마쳤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이상 반응시 해열진통제 복용 권고…정해진 날짜에 접종해야

하지만 고령자에 대한 접종인 만큼 이상반응 등이 우려된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31일 0시 기준 누적 338건의 이상반응이 발생했다. 사망 사례는 없었지만,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3건 발생했다.

추진단에 의하면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백신 접종 후 15~30분, 늦어도 1시간 이내 확인할 수 있으므로 접종 후 관찰 시간 동안 대처가 가능하다.

빈번한 이상 반응 중 하나인 발열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해열진통제 복용을 권하며, 어르신들의 경우 젊은 층보다 면역 반응이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발열 발생 가능성은 오히려 낮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백신 접종 전 몸이 안 좋거나 열이 나는 경우에는 접종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황호평 추진단 접종시행1팀장은 "화이자 백신은 해동이 3시간 걸려 미리 해동하는데, 해동량을 개봉한 후 예약된 인원의 접종이 다 끝났을 경우에는 센터별로 예비명단으로 접종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집단 면역을 형성하려면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응해달라"며 "가급적 정해진 날짜에 접종을 부탁드리고, 노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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