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평균 7.5% 임금인상 합의…10년래 최대폭

입력 2021-03-26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올해 임금인상 규모를 두고 노사간 임금차를 좁히지 못하던 삼성전자가 26일 평균 7.5% 임금인상안에 합의했다. 10년 내 임금 인상 폭 가운데 최대치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회사는 사원협의회와 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3.0% 등 총 7.5%의 임금 인상에 합의하고 이를 구성원들에게 알렸다.

대졸 초임의 경우 4450만 원에서 4800만 원으로 상향됐는데, 이에 맞춰 사원 대리급(CL 1~2) 저년차 사원들의 임금은 평균 11% 가량 오를 전망이다.

전 직원에 지급되는 복지 포인트도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인상됐다.

앞서 삼성전자와 사원협의회는 올해 새 임금이 적용되는 이달 월급일(21일)까지 임금인상률을 결정하지 못하는 등 협의에 난항을 겪었다. 직원 측이 6%대 인상안을 요구했지만, 사 측이 3% 안팎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그린 데 따른 것이었다.

다만 7.5%의 인상률에도 삼성전자 노조와는 여전히 갈등의 가능성이 상존한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최근 10% 이상 인상을 요구하는 임금교섭 요구서를 회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협의한 인상률은 이에 못 미치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지지부진한 임금 협상 과정에서 직원들의 불만이 증가하면서, 2019년 11월 출범한 노조 조합원 수는 최근 3000여 명까지 불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94,000
    • -0.23%
    • 이더리움
    • 3,176,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430,300
    • +1.44%
    • 리플
    • 706
    • -8.43%
    • 솔라나
    • 184,000
    • -4.96%
    • 에이다
    • 458
    • -0.43%
    • 이오스
    • 629
    • -0.94%
    • 트론
    • 211
    • +1.44%
    • 스텔라루멘
    • 122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00
    • -0.75%
    • 체인링크
    • 14,290
    • +0.14%
    • 샌드박스
    • 326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