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실천해요”...렌털업계, 올해 사업 키워드 ‘환경’

입력 2021-03-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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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폐기물 발생량 및 재활용률‘ 추이 (출처=전자공시시스템)
▲코웨이 ‘폐기물 발생량 및 재활용률‘ 추이 (출처=전자공시시스템)

렌털업계의 올해 사업보고서에는 ‘환경’ 키워드가 대거 등장했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및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발맞춘 경영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적극 홍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25일 코웨이는 올해 사업보고서에서 ‘환경’을 총 67번 언급하는 등 관련 계획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환경경영위원회, Ecoway 협의체를 통한 환경 경영을 비롯해 △공장 및 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소(시범) LED 조명 도입 △유구 사업장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 △환경 가전 최초 물발자국 검증 △리퍼브 제도 운영 △매립 zero화 등의 성과를 밝혔다.

급격한 기후변화와 녹색 뉴딜 정책 등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2050 대한민국 탄소 중립 비전 선언’을 통해 “산업과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 중립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탄소 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여 실질적인 배출량을 0(제로)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렌털업계도 친환경 제품 개발이나 설비 구축 이외에도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과 현황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다.

코웨이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국가 정책과 기후변화 위기에 극복하고자 △2030년까지 온실가스 50% 감축 △2040년까지 75% 감축 △2050년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수립했다”라며 “신ㆍ재생에너지 시설 투자와 배출권 구매 등, 저탄소 에너지 전환 기여를 통해 목표를 이루겠다”라고 전했다.

SK매직은 투자설명서에서 2017년 10월 출시한 ‘슈퍼I청정기’가 영국 카본트러스트사로부터 세계 최초로 공기청정기 부문 ‘탄소 발자국’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업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향후 주력제품에도 인증을 확대해 국내를 대표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R-600a 친환경 냉매 적용 및 설비구현 △환경물질 배출허용 기준 10% 이내 배출 △대기오염 배출허용 기준 30% 이내 △대기오염 방지시설 운영 등을 공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등 렌털 판매는 환경 문제나 정부 정책 등에 의해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시장”이라며 “시민들이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환경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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