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의장, 美서 '배터리 분쟁' 대통령 거부권 강조

입력 2021-03-23 14: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전경. (뉴시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전경. (뉴시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에 대해 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TC는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면서 10년간 수입 금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정부ㆍ정치권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이 만난 인사는 조지아 주 의원 등 배터리 분쟁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로 파악된다.

김 의장은 ITC 결정으로 SK이노베이션이 제재를 받게 되면 조지아 주 배터리 공장 가동이 어려운 점을 강조하면서 설득에 나섰다. 조지아 주 공장이 철수할 경우 일자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ITC는 "SK는 침해한 LG의 영업비밀이 없었다면 해당 정보를 10년 안에 개발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침해 기술을 10년 이내에 개발할 수 있을 정도의 인력이나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미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SK이노베이션이 이를 비판하는 입장을 밝히며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5: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007,000
    • +3.85%
    • 이더리움
    • 3,176,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435,900
    • +5.26%
    • 리플
    • 728
    • +1.82%
    • 솔라나
    • 181,600
    • +4.73%
    • 에이다
    • 463
    • +0.65%
    • 이오스
    • 666
    • +1.99%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5.03%
    • 체인링크
    • 14,120
    • +0.57%
    • 샌드박스
    • 342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