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 분양권 웃돈, 평균 2억3000만원 붙었다

입력 2021-03-22 09:45 수정 2021-03-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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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신도시 아파트 분양권 거래 가격에 분양가보다 2억3000만 원이 넘는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2기 신도시(인천 검단ㆍ김포 한강ㆍ양주 옥정ㆍ화성 동탄 등)에서 거래된 분양권 가격은 평균 6억2729만 원이었다. 조사 대상 단지 평균 분양가가 3억9542만 원인 것을 고려하면 2억3083만 원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검단신도시 첫 분양 아파트인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84㎡형은 2018년 4억700만 원에 공급됐는데 올해 초 그보다 3억 원 넘게 오른 7억1500만 원에 분양권이 전매됐다. 같은 해 3억3460만 원에 분양했던 옥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 더 시그니처'도 최근 전매 가격은 그보다 곱절이 넘는 7억2410만 원까지 뛰었다.

2003년 조성 계획이 발표된 2기 신도시는 여러 부침(浮沈)을 겪었다. 판교, 위례 등 일찌감치 안착한 지역도 있지만, 검단이나 옥정에선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사업이 지연되거나 축소ㆍ취소됐다. 최근 집값 상승은 2기 신도시에 전화위복이 됐다. 서울 집값을 견디지 못한 수요자들이 인프라가 잘 갖춰진 새 아파트촌이면서도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2기 신도시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2기 신도시는 현재 대규모 도시의 모습을 갖추면서, 분양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또한 2기 신도시는 현재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많이 남지 않아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점 때문에 분양업계에서도 2기 신도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검단신도시에선 이달 우미건설이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1180가구를, 다음 달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1172가구를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4월과 6월 각각 대방건설과 동양건설산업이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 531가구, ‘동탄역 파라곤 2차’ 1253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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