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증오 멈춰라"…산드라 오, 확성기 들고 거리로

입력 2021-03-21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애틀랜타 지역 스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총 8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건 장소 앞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들이 놓여 있다. 애틀랜타/UPI연합뉴스
▲미국 애틀랜타 지역 스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총 8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건 장소 앞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들이 놓여 있다. 애틀랜타/UPI연합뉴스

미 애틀랜타 총격사건 규탄 집회 참여…"아시아인이라는 것 자랑스러워"

아시아계 여성 6명이 숨진 미국 애틀란타 총기 난사 사건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집회가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도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산드라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아시아인 증오 범죄 규탄 시위에 참석했다.

이날 산드라 오는 회색 맨투맨과 청바지를 입고 확성기를 든 채 거리로 나서 "우리가 우리의 두려움과 분노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꺼이 들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손을 뻗는 것"이라며 "우리 형제 자매들이 어려움에 처한 곳을 보신다면 우리를 도와주겠습니까? 우리는 아시안 아메리칸으로서 우리 형제 자매들에게 손을 뻗어 '나는 여기에 있다. 도와 달라'고 말하면 된다"고 전했다.

또 "아시아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나는 이곳에 속해있다"고 외쳤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는 한 백인 남성이 두곳의 마시지샵을 무차별 총격해 한인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안겼다. 이를 계기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계 혐오 범죄를 규탄하는 시위가 미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권도 김유진, 세계 1·2위 꺾고 57㎏급 우승…16년 만의 쾌거 [파리올림픽]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09: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48,000
    • +9.98%
    • 이더리움
    • 3,752,000
    • +12.57%
    • 비트코인 캐시
    • 493,700
    • +10.79%
    • 리플
    • 866
    • +1.64%
    • 솔라나
    • 227,000
    • +10.03%
    • 에이다
    • 491
    • +6.28%
    • 이오스
    • 682
    • +7.06%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44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13.49%
    • 체인링크
    • 15,000
    • +11.28%
    • 샌드박스
    • 372
    • +10.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