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에이서, 랜섬웨어에 565억 원 날릴 위기

입력 2021-03-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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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집단 레빌, 에이서 기밀 정보 해킹 후 협상액 제시
가격 할인과 취약점 제공 등 제안했지만, 회사 불응

▲2018년 6월 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IT엑스포의 에이서 부스에서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다. 타이베이/AP뉴시스
▲2018년 6월 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IT엑스포의 에이서 부스에서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다. 타이베이/AP뉴시스
대만 컴퓨터 제조업체 에이서가 랜섬웨어 공격에 565억 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21일 대만 매체 타이완뉴스는 해커 집단 레빌(REvil)이 에이서의 기밀 파일을 훔친 후 몸값으로 5000만 달러(약 565억 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레빌은 이번 해킹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증거로 훔친 스프레드시트와 은행 잔고, 은행 거래 메시지 등을 온라인에 게시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최근 벌어진 비정상적인 상황을 여러 나라의 사법당국과 데이터 보호 기관 등에 보고한 상태”라며 “우리 같은 IT 기업들은 끊임없이 공격을 받고 있고, 이에 온라인 보안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커들이 요구한 5000만 달러는 기업 해킹 역사상 최고 금액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종전 최고 몸값은 1월 홍콩 데이어리팜그룹이 당한 3000만 달러다. 당시에도 범인은 레빌이었다.

한편 이들은 17일까지 지급할 경우 몸값의 20%를 깎아주고, 네트워크 취약점을 알려주겠다고 에이서에 제안했지만, 회사 측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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