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올림픽 해외 관중 포기...국내 관중도 절반으로

입력 2021-03-20 21:40 수정 2021-03-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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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로고가 일본 도쿄도 청사에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0 도쿄 올림픽 로고가 일본 도쿄도 청사에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올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최종 결정됐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 대회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20일 밤 온라인으로 열린 5자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해외 관중을 대규모로 받아들이면 대회의 안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같은 의향을 일본 측이 제안해 IOC와 IPC가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5자 회담 후 기자 회견에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의 하시모토 세이코 회장은 “정말 안타깝다. 안전과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IPC의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은 “매우 유감이지만, 이 선택은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결정으로 지금까지 해외에서 판매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티켓 63만 장에 대한 환불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5자 회담은 다음 달 다시 열린다. 그때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기장 관중 상한선을 결정한다. 수용률은 50% 이내를 축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대 7만 명을 수용하는 국립경기장을 비롯한 대규모 경기장도 실제로 얼마나 입장을 가능하게 할지 정하게 된다.

당초 조직위는 일본 국내외에서 제한 없이 관객을 수용할 경우의 티켓 수익을 900억 엔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관중이 대폭 줄면서 100억~150억 엔 규모의 수입이 감소할 수 있다. 조직위가 자금 부족에 빠지면 IOC와의 계약 상, 도쿄도가 자금을 출현하게 된다. 그러나 도쿄도가 충당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국가가 보전, 일본 측에서 분담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은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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