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역 해제 추진...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하락세 둔화

입력 2008-12-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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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와 강남 3구의 투기지역·투기과열지역 해제 추진 움직임에 따라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하락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92%로 전주(-1.85%)에 비해 하락세가 둔화된 수치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지난 주 -2.44%에서 이번주 0.51%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11.3대책 이후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11월 첫째주 이후 6주만이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112㎡의 경우 지난주 8억원에서 이번 주 8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 상승했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의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1주일전만해도 112㎡의 경우 7억 7∼8000만원 거래됐지만 이번 주는 8억5000만원선에 거래되며 급매물 자체가 소진됐다"며 "몇 년 전부터 매수 타이밍을 놓친 투자자들이 대출규제 완화와 금리인하로 자금 여력이 생기면 바꿔타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구도 이번주 -0.96%로 지난주(-1.72%) 보다 하락세가 둔화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49㎡형은 지난 주보다 500만원 오른 7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개포동 주공 1단진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지난 주 9일부터 급매물이 거래되기 시작했다"며 "가장 많이 찾는 42㎡과 49㎡형은 매물 자체가 없으며, 36㎡만 매물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101㎡와 113㎡는 이번주 하락세가 멈추면서 각각 8억원, 9억9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은마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은마의 경우는 2주전부터 급매물이 거래되기 시작했고, 현재는 급매물이 거래 또는 회수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 박준호연구원은 "11월초에는 급매물 회수위주의 호가상승이였지만 이번주는 급매물거래와 회수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써는 이러한 재건축 시장의 움직임이 하락장 속 순간 반등인지 상승세 전환점인지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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