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쫓겨난 차이나모바일, 중국 A주 상장 추진

입력 2021-03-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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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ㆍ선전 거래소 상장 방안 검토
올해 초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인민군 협력 혐의로 상장폐지
같은 이유로 퇴출된 차이나텔레콤도 자국 상장 계획

▲1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민들이 차이나모바일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1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민들이 차이나모바일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상장 폐지된 중국 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이 상하이·선전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자국 A주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차이나모바일은 5G 네트워크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자문위원들과 제안을 논의 중”이라며 “현재 심의는 초기 단계로, 상장 규모와 일정을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 관계자 역시 “레드칩 기업들의 A주 상장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왔다”며 “진전이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레드칩은 홍콩에 상장한 본토 기업을 지칭한다.

차이나모바일 주식 거래는 올해 초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중단된 후 홍콩거래소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주가는 올해에만 약 22% 상승하며 1400억 달러(약 158조 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NYSE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를 상장 폐지했다. 미국 행정부는 이들 기업이 중국 인민군과 연계됐다는 혐의를 지적했지만, 회사들은 이를 부정하며 상장폐지 철회를 호소하고 있다.

앞서 차이나텔레콤도 상하이 거래소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주 상장 계획을 발표하고 “상하이 거래소 공모를 통해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다양한 금융 채널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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