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이독공독(以毒攻毒)/클래시페이크 (3월16일)

입력 2021-03-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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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존 메이슨 브라운 명언

“말 잘하는 사람이란, 자기가 말한 내용을 기억하는 사람이 아니고, 자기 말을 다른 사람이 기억하도록 하는 사람이다.”

미국 드라마 작가. 뉴욕드라마비평가 회장을 지내고 뉴욕 이브닝포스트의 드라마 평론가로 활동했다. ‘세상만사 들춰 보기’를 오래 집필한 그의 대표작은 자전적 2차대전 참전기 ‘모든 사람에게’. 오늘은 그가 세상을 뜬 날. 1900~1969.

☆ 고사성어 / 이독공독(以毒攻毒)

‘독으로 독을 공격한다’라는 말. 독성이 있는 약물로 독성을 지닌 질병을 치료하거나 악을 물리치는 데 다른 악을 수단으로 삼는 것을 비유한다. 이독제독(以毒制毒)은 같은 말. 원래는 동양 의술에서 질병을 치료하는 한 방법으로, 독성이 함유된 약물로 독창(毒瘡) 등의 악성 질병을 치료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당(唐)나라 신청(神淸)이 지은 북산집(北山集)에 나오는 말에서 유래했다. “훌륭한 의사는 독으로써 독성을 멈추게 한다[良醫之家 以毒止毒也].”

☆ 시사상식 / 클래시페이크 (Classy fake)

고급이라는 뜻의 클래시(classy)와 가짜라는 뜻의 페이크(fake)를 합쳐 만든 조어다. ‘진짜를 압도할 만큼 아주 멋진 가짜’를 뜻하는 말. 동물을 보호하고 모피를 반대하는 사회적 흐름으로 인해 3D 프린터로 만든 가죽, 조화 화분, 인조 모피가 주목받고, 비거니즘 열풍에 힘입은 식물성 고기와 달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런 상품을 소비하는 사람을 페이크슈머(fakesumer)라고 한다.

☆ 속담 / 글 속에도 글 있고 말 속에도 말 있다

말과 글은 그 속뜻을 잘 음미해 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 유머 / 내일은 내일 온다

며칠 전 남편이 담배를 끊는다는 서약서를 써줬다. 오늘 담배를 피우자 아내가 따졌다. 남편이 “서약서를 자세히 봐요”라고 대꾸했다.

금연 서약서의 문구. ‘내일부터 담배를 끊겠습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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