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가 독자기술로 차세대 첨단 소화장치 '파인엑스'(FineXㆍ사진)를 개발, 상업화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는 "파인엑스는 특수 성분의 고체 물질을 연소시켜 발생하는 에어로졸 (연무; 煙霧) 형태의 고농도 소화성분을 이용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자동소화장치"라며 "화재를 조기에 감지ㆍ진압해 화재 확산을 차단하고 할론계 소화약제에 비하여 월등한 소화능력을 나타내며 지구온난화 및 오존층 파괴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환경친화적 특성을 갖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 주요 대형오피스 빌딩의 전기ㆍ기계 시설, 지중전력시설 및 무선통신시설, 석유ㆍ화학ㆍ철강 플랜트 변전ㆍ제어시설 등에 설치를 시작으로, 대단위 연구단지 실험시설, 자동차제조, 금융기관 등으로까지 제품 설치 공급을 확대 중에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 자동소화장치는 러시아, 미국, 독일 등에 이어 세계적으로 다섯 번째 자체 기술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한화 관계자는 "파인엑스 출시를 통해 자동소화 분야 기술 개발 활성화 및 기술 수준 향상, 그에 따른 국제 경쟁력 제고 등 해당 분야 산업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기술 제품 개발을 기반으로 소방방재 분야 사업에 진입하여 국내외 소방방재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