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이준석군 대통령일 뭔지 모르는 듯" 작심 비판

입력 2021-03-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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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좀스럽다" 글에 이준석 댓글…"사과했던 이준석, 바뀌지 않아"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에 ‘영농인 대통령님’이란 글을 올린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을 겨냥했다.

13일 탁현민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군은 대통령의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2012년 사과 이후로도 쉽게 바뀌지가 않았다. 반복되는 실수는 세월이 흐르면 삶의 태도가 되어 버린다.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참수하는 내용의 만화를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문 후보를 직접 찾아가 사과한 바 있다.

그는 "대통령 사저에 대한 궁금증은 청와대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해결됐으리라 생각하지만, 사족처럼 붙은 글을 보면서 어쩌면 그게 궁금한 것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야권이 경남 양산 사저 부지 관련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하자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하시라.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저도 민망하다. 11년 경력의 영농인 대통령님"이라며 답글을 올렸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도 페이스북에 "저는 농사지으셨다는 거 안 믿는 이유가 밀짚모자 쓰시고 농사 지으셨다면 탁현민 행정관이나 누구나 당연히 홍보에 몇 번 활용하지 않았겠나"라며 "백신수송훈련(?) 과 백신접종참관(?)도 홍보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청잘알, 탁잘알"이라고 다시 주장했다.

이에 탁 비서관은 "밀짚모자 쓴 대통령이 있었다면(?) 그걸 홍보했겠지 왜 안 써먹었겠냐는 말을 하던데, 백신접종 현장과 백신수송현장의 점검은 대통령이 직접 챙기실 일이고 밀짚모자 대통령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전자는 국민들을 위한 일이고 후자는 자신을 위한 일"이라고 맞받았다.

어 “아마도 이준석군은 대통령의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 이 둘의 차이를 아직도 모른다면, 솔직히 모른다는 게 다행이다 싶은 마음도 없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걱정스럽다"며 "정치하겠다는 사람들이 이 정도는 아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좋은데 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탁 비서관의 글에 이 전 최고위원은 "김남국 의원, 탁현민씨 등등 모두 나서서 인신공격에 훈계까지 시작한다"며 "정말 아픈가 보다. 영농경력 11년에 대한 해명은 못하니까 어떻게든 불은 꺼야 될 테니까"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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