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배추절임 영상 수출용 김치 아냐" 中 부정에도…"내수용도 문제"

입력 2021-03-12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절임 배추의 비위생적인 제조 과정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중국 세관당국이 수출용 김치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 절임 배추의 비위생적인 제조 과정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중국 세관당국이 수출용 김치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 절임 배추의 비위생적인 제조 과정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중국 세관 당국이 수출용 김치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1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문의한 결과 이러한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치용 배추는 냉장 상태에서 24시간 안에 절여야 한다"면서 "해당 영상을 보면 김치 제조 공정이 아님을 알 수 있다는 게 중국에 진출한 한국 김치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중국에서 야외에 구덩이를 파고 비닐로 바닥과 벽을 덮은 뒤 소금 등을 뿌려 배추를 절이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확산했다. 특히 포크레인으로 배추를 운반하거나 상의를 벗은 남성이 절임 배추 구덩이 안에서 일하는 장면이 논란을 심화시켰다.

앞서 중국에서도 '쏸차이(酸菜·발효시킨 채소) 제조 현장'이라는 영상으로 제조 공정상의 비위생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 단속이 이뤄진 바 있다. 랴오닝성 푸신(阜新) 시 정부는 2019년 이러한 방식의 쏸차이 제조 방법이 중국 식품안전법과 환경보호법에 저촉된다며 엄격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배추가 수출용 김치가 아니라는 중국 당국의 입장에 네티즌들은 "내수용이면 중국사람들이 더 가만히 안 있을 것 같은데", "중국산 김치는 한국 수출용이나 다름없는데 내수용일 리 없다", "퍽이나 내수용이랑 수출용을 구분해서 하겠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무용지물' 전락한 청년월세대출…올해 10명 중 2명도 못 받았다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정규장인데 美주식 거래가 안 돼요”…뜬눈으로 밤새운 서학개미
  • 증시 폭락장에 베팅…곱버스로 몰렸다
  • 이기는 법을 잊었다…MLB 화이트삭스, 충격의 21연패
  • 2번의 블랙데이 후 반등했지만···경제, 지금이 더 위험한 이유 3가지
  • '작심발언' 안세영 "은퇴로 곡해 말길…선수 보호 고민하는 어른 계셨으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57,000
    • +1.55%
    • 이더리움
    • 3,530,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454,600
    • +0.4%
    • 리플
    • 724
    • +1.26%
    • 솔라나
    • 209,100
    • +8.45%
    • 에이다
    • 473
    • +3.28%
    • 이오스
    • 655
    • +0.92%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31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350
    • +1.43%
    • 체인링크
    • 14,380
    • +3.08%
    • 샌드박스
    • 351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