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2월 글로벌 수주 1위 유지…중국과 격차 벌려

입력 2021-03-10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전 세계 발주량 56% 수주…대형선 중심으로 확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45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45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에도 글로벌 선박 수주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중국과의 격차를 벌렸다.

10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82만CGT(92척) 중 156만CGT(43척, 56%)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112만CGT(43척, 40%), 일본 6만CGT(2척, 2%) 순으로 집계됐다.

2위 중국과의 점유율 격차는 1월 8%포인트(한국 47%, 중국 39%)에서 2월 16%포인트(56%, 40%)로 더욱 벌어졌다.

한국은 2월 발주된 VLCC 7척, A-Max급 5척 등 중대형 유조선 12척 전량을 수주했으며 1만2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은 17척 중 13척을 수주하는 등 대형선을 중심으로 수주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1~2월 전 세계 누계 발주량은 482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해 발주 회복세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누계 실적은 한국 250만CGT(64척, 52%), 중국 190만CGT(85척, 40%), 일본 32만CGT(14척, 7%) 순으로 집계됐다.

2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월 말 대비 78만CGT(1%) 증가한 7106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570만CGT(36%)에 이어 한국 2247만CGT(32%), 일본 797만CGT(11%) 순이다.

전년 동기보다 일본(△446만CGT, 36%↓)과 중국(△256만CGT, 9%↓)은 크게 감소했으나 한국(60만CGT, 3%↑)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소폭 상승한 128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VLCC가 8800만 달러에서 8950만 달러로, S-max 유조선이 5750만 달러에서 5900만 달러로, A-max 유조선이 4750만 달러에서 4800만 달러로 올랐다.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은 1억400만 달러에서 1억500만 달러로, LNG선(17만4000㎥)은 1억8650만 달러에서 1억8750만 달러 등으로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추석 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서울→부산 7시간 10분
  • 아이폰 16 사전 예약 돌입…혜택 큰 판매처는 어디?
  • 추석 연휴 TV 특선영화 총정리…'서울의 봄'·'범죄도시3'·'시민덕희' 등
  • 의대 수시모집에 7만2000명 몰려…'의대 투자'는 기대ㆍ우려 맞서
  • '베테랑 2' 개봉일 50만 명 동원…추석 극장가 '독주' 시동
  • "물가 무서워요" 추석 연휴 장바구니 부담 낮춰 주는 카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71,000
    • +0.89%
    • 이더리움
    • 3,251,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41,600
    • -1.8%
    • 리플
    • 791
    • +3.4%
    • 솔라나
    • 184,600
    • +0.71%
    • 에이다
    • 477
    • -1.24%
    • 이오스
    • 673
    • -1.17%
    • 트론
    • 197
    • -1.5%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00
    • +0.15%
    • 체인링크
    • 15,290
    • +0%
    • 샌드박스
    • 344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