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000억대 횡령'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기소

입력 2021-03-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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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연합뉴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연합뉴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2200억 원 상당의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최 회장을 기소했다.

최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을 추진 중인 개인회사에 SK텔레시스 자금 155억 원을 무담보로 대여하고, 가족과 친인척에게 허위급여를 지급하는 등 총 11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개인 유상증자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의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등 자신이 운영하는 6개 회사에서 2235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회장은 또 2012년 10월 SK텔레시스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개인 자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처럼 속여 275억 원 상당의 BW를 인수하게 한 혐의도 있다.

최 회장과 그의 가족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SK네트웍스 소유 호텔 빌라 사용료 72억 원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하기도 했다.

이밖에 신고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직원 명의로 약 16억 원(158회)을 차명으로 환전하고, 외화 중 80만 달러 상당을 관할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채 해외로 가지고 나가 외국한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검찰은 이날 최 회장의 혐의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 SK그룹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SK그룹이 관여한 것이 아닌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SK그룹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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