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 비트코인 랠리에 진짜 금값 8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21-03-03 10:36 수정 2021-03-03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일(현지시간) 1707달러...지난해 고점 대비 18% 하락
미 10년물 국채 금리와 비트코인 가격 상승 탓

▲금값 추이. 2일(현지시간) 저점 온스당 1707달러. 출처 FT
▲금값 추이. 2일(현지시간) 저점 온스당 1707달러. 출처 FT
금값이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 상승과 비트코인 랠리 등이 더해진 결과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값이 1707달러(약 191만8000원)를 기록해 지난해 8월(2072달러) 대비 18% 하락하며 약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금 거래소 펀드 보유량도 이날 14톤 감소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스위스 은행 줄리어스베어의 카스텐 멘케 애널리스트는 “국채 금리 상승이 경기 낙관론의 신호로 나타났다”며 “이는 금 투자자들에게 포지션 일부를 매각하도록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미 10년물 국채는 지난주 1.6%까지 치솟으며 주식을 비롯한 금융시장을 위협했다. 이후 이번 주 들어 1.4%대까지 낮아졌지만, 시장은 경기 회복이 가까워질수록 재차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채권 금리 인상과 더불어 금과 함께 전통 화폐의 대체 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도 금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55% 상승해 현재 4만90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일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 헤지 수단으로 여기는 비트코인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74,000
    • +0.66%
    • 이더리움
    • 3,206,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432,600
    • +1.81%
    • 리플
    • 705
    • +0.28%
    • 솔라나
    • 188,500
    • +1.51%
    • 에이다
    • 474
    • +3.04%
    • 이오스
    • 634
    • +1.93%
    • 트론
    • 212
    • +1.44%
    • 스텔라루멘
    • 122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0.74%
    • 체인링크
    • 14,810
    • +3.35%
    • 샌드박스
    • 334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