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성지의 전쟁 선포...중국 네이멍구 "채굴 금지·업계 폐쇄"

입력 2021-03-02 08:10 수정 2021-03-02 13: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 세계 비트코인의 8%, 네이멍구서 채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코인데스크
중국 네이멍구 자치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업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네이멍구 정부는 지난달 25일 관보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고 4월까지 모든 업체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멍구는 싼 전기료, 저렴한 인건비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업계의 성지로 알려져 왔다.

비트코인 전력소비 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의 약 8%가 내몽고에서 채굴된다.

네이멍구는 이번 조치로 올해 전력 소비 증가율을 1.9%로 낮춘다는 목표다.

중국은 전력 낭비, 투기 거품, 사기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해왔다. 2018년 비트코인 채굴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내놓기도 했지만, 채굴업체들은 여전히 네이멍구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다.

이에 중국 중앙정부는 네이멍구를 겨냥, 에너지 소비를 통제하지 못하는 유일한 지방정부라고 질책했다.

네이멍구의 조치에 비트코인 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져 시장에 충격을 줄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 상승한 4만7970달러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66,000
    • -3.23%
    • 이더리움
    • 3,281,000
    • -5.77%
    • 비트코인 캐시
    • 423,300
    • -6.93%
    • 리플
    • 781
    • -6.58%
    • 솔라나
    • 195,000
    • -5.89%
    • 에이다
    • 468
    • -7.87%
    • 이오스
    • 639
    • -7.39%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5
    • -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50
    • -7.01%
    • 체인링크
    • 14,790
    • -8.36%
    • 샌드박스
    • 334
    • -8.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