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신도리코에 대해 현 주가는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박태영 연구원은 "신도리코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IMF와 IT버블 붕괴 당시의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세계 경기침체와 IT수요 감소라는 리스크를 감안해도 현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가장 주목할 특징은 무차입 경영, 3000억원대의 현금보유 등 재무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라며 "신도리코의 소비층은 기업 고객이 대부분이어서 다른 소비재 대비 상대적으로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작다"고 말했다.
다만 2009년 실적은 세계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올해 대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감소에도 불구하고 신도리코의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박스권 투자전략은 충분하며 현 시점이 매수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