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단일공장 세계최대 변압기 생산체제 구축

입력 2008-12-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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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 발전소 설비용량의 1.25배... 2009년 매출 1조원 목표

현대중공업이 단일공장 세계 최대규모인 10만MVA 변압기 생산체제(사진)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연간 생산용량 3만MVA(메가볼트암페어)의 변압기 공장을 추가로 준공했다"며 "이에 따라 생산량이 세계 최대인 10만MVA가 됐으며, 이는 우리나라 전 발전소 설비용량의 약 1.25배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연면적 1만2100㎡ 규모로, 진공 건조로와 방진설비, 시험장비 등 최신 설비를 갖추고 최대 전압 400kV급 변압기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추가 준공을 통해 300kV와 400kV, 500kV, 800kV급 등 전압별 변압기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기존 아시아, 미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물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시장 등 각 지역의 다양한 변압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80년대 초 미주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세계 70여 개국에 초고압 대용량 변압기를 수출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7년 동유럽 불가리아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2007년에는 유럽 최대 전력 회사인 프랑스전력청(EDF)과 10년간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영국, 아일랜드, 그리스, 러시아, 터키 등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977년 첫 변압기를 생산을 시작한 이래 지난 9월 전력변압기 생산누계 50만MVA(우리나라 전 발전소 설비용량의 7배가 넘는 수치)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전년대비 50% 신장한 5억달러 이상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내년에 변압기에서만 1조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3대 변압기 생산회사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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