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공약 조목조목 지적한 조정훈…“25일까지 답변 달라”

입력 2021-02-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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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심화 서울이 글로벌 경제도시가 된들 어떤 의미가 있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9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9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나선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공약을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민의 한 사람이자 대리인으로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삶의 목소리를 담아 질문을 드리고자 한다”며 안 대표에 공개질문을 던졌다.

그는 먼저 안 대표의 서울시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 일부 공약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부동산 공약에 대해선 “공급 규모를 민간이 주도하며 대출 규제를 완화한다면 서울시민들은 더 큰 빚을 내 집을 사야만 할 것”이라며 “만일 그렇다면 이 정책이 주택 가격 상승을 야기하고 양극화를 약화시키지는 않을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양극화가 심화된 서울이 글로벌 경제도시가 된다고 한들 서울시민에 어떤 의미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조 의원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풀어 76만호를 공급한다는데 그렇다면 실수요자는 누구인가”라며 “구매 자체를 엄두도 못 내는 분들에게 새로 짓는 주택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닐 수 있나. 용적률 상향의 재개발·재건축이 60%에 육박하는 1~2인 가구에 실효성이 있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 정책 너무 좋지만 서울시민 개개인이 보이지 않는다”며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이 되면 서울시민 누구나 진짜 글로벌 경제시민이 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10년 전 극단화된 정치가 사회의 양극화를 조장하고 있다며 새정치를 주장했는데 우리 정치 지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양극화는 더욱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며 “더구나 공약에 양극화 해소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안 대표에 오는 25일 자정까지 공개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한편 시민들을 향해 새로운 질문을 자신의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던져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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